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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 교수 컨택 – 미국 박사과정이 알려드립니다

미국 대학원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예외없이 교수 컨택을 고민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교수와 연락이 되고 면담이라도 가능하면 좋을텐데, 현실은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좌절하다 보면 외국에서 지원하는 입장에서의 불공평함과 좌절이 생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컨택이 그렇게 필요하긴 한가 싶은 생각도 들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대학원 진학에 있어 지원하는 교수와의 컨택이 필요한지, 컨택을 한다면 어떤 방식이 가장 좋은지 등 교수 컨택과 관련한 내용을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지내며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미국 대학원 지원에 대해 전체적으로 소개드린 포스팅SOP, Personal Statement, CV 작성에 대해 자세히 소개드린 포스팅이 있으니, 지원 과정에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교수 컨택

미국 대학과 교수 컨택

한국에서의 대학원 경험을 돌아보면, 학생 선발에 교수의 의사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입니다.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나머지 입시절차는 형식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석사과정 혹은 박사과정 할 것 없이 교수의 의사가 거의 전부 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교수의 선발의사가 반영 되더라도 전체 프로세스에서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할 만큼 크지 않은 시스템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가 꽤 많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기준에서 상위권이라고 부르는, 대표적인 예로 스텐포트나 아이비리그 학교 등의 유명 학교들이 교수의 의견이 최종 선발에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립대학 뿐 아니라 제가 다니는 미시간 대학교와 같은 주립대 사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교수의 의사가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교수가 의사가 없으면 선발이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즉, 교수가 원한다고 무조건 선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교수가 원하지 않으면 거의 선발이 어렵게 되는 일종의 체크리스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교수의 의사가 무조건 필요하니 교수 컨택 역시 무조건 필요한 것일까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왜 미국 유명 대학들의 시스템이 한국의 대부분의 대학의 시스템과 차이를 보이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미국 대학은 왜 다른가

미국대학이 교수에게 결정권을 전부 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는 ‘공정성’ 혹은 ‘부정입학 방지’ 등의 이유를 가장 많이 이야기 합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것이 이유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사회는 우리보다 더 대놓고 ‘커넥션’, ‘네트워크’를 중요시 하고, 동시에 우리보다 ‘신뢰’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즉, 교수가 ‘부정한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할 것이 우려되서 절대적인 선택권을 안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펀딩이 한정된 교수가 필요도 없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경우도 생각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미국대학들이 교수에게 학생선발에 절대적인 권한을 주지 않는 이유는 ‘컨센서스’를 중시하는 미국식 정서와 전세계에서 유수한 지원자들이 몰리는 대학들이라는 현실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식 ‘컨센서스’

교수가 정말 적합한 지원자라고 판단하여 선발을 희망한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결정은 항상 다른 사람도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미국식 결정방식이 큰 이유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 교수의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넘어 한 학교의 학생을 선발한다고 생각하면, 해당 교수 외의 다른 심사자가 함께 검토하여 다른 시선에서도 적합성에 동의할 수 있는지가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학생 선발 committee에 참여해 본 미국 대학 교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명 최종선발까지 최소 3~4명의 심사자가 지도교수와는 별도로 붙어 심사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이런 방식이 우리나라의 정서에서는 지속성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교수의 권한을 중시하는 집단에서 익명으로라도 다른 교수가 퇴짜를 놓아 원하는 학생을 선발하지 못했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을 것도 같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연차가 높은 교수일 수록 committee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원자가 몰리는 대학

아무리 컨센서스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이는 선발할 수 있는 지원자가 충분할 때나 가능할 것 입니다. 막말로, 지원자도 많지 않은데 까다롭게 거르다가는 아무도 선발하지 못하거나 애써 선발한 지원자가 다른 학교로 입학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죠. 미국 대학, 특히 상위원 유명 대학일 수록 지원자가 그만큼 많기 때문에 가능한 것 입니다. 즉, 학교에서는 학교대로의 기준으로 지원자를 걸러도 그 안에 교수가 원하는 눈의 띄는 지원자가 있기 쉽다는 것 입니다. 반대로, 교수가 잘못 판단하여 적합하지 않은 학생을 선발하게 되는 리스크 역시 줄일 수 있죠. 유수한 지원자가 충분히 몰리는 대학이 되면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아주 예외는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로 KAIST 대학원은 학생 선발에서 해당 교수의 영향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KAIST 교수님들은 학교에 합격하고 나서 연락하라는 답장을 주십니다. 선발 과정이 미국과 같지는 않지만, 지원자가 많으니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대학이 그만큼 수준이 낮거나 경쟁력이 없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언어적인 이유 혹은 외국에는 덜 알려진 이유로 아직은 대부분의 지원자가 한국에서만 나오는 국내 대학들의 입지와는 달리 미국 대학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CV만 봐도 입이 벌어지는 지원자들 몰리는 현황의 차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교수 컨택이 정말 필요한가

이쯤되면 한번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교수에게 절대적인 선택권이 없는 시스템이라면 컨택을 한다고 하여 교수가 받아주겠다고 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미국 대학에서 교수 컨택이 잘 되었다고 해서 교수가 확실하게 ‘너를 선발하겠다’ 라고 답변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주로 ‘Good luck’ 이라고 하죠.

교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를 판단해 보기 쉽습니다. 예를들어, 누군가 연락을 해와서 보니 연구실에 잘 맞는 지원자라고 판단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교수의 입장에서는 아래 두가지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 나는 좋은데 학교 committee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 선발하겠다고 했는데 컨택 없이 지원한 지원자 중 더 적합한 지원자가 있으면?

이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교수가 확답을 주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학교에서 결과를 받기 전 까지는 학교의 선발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이유로 확답을 받지 못하고 있었죠.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교수 컨택은 필수가 아닙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제가 교수 컨택 없이 지원하여 선발되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확답은 못받더라도 아예 컨택 시도가 없이 지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교수 컨택의 의미와 컨택 시점 및 방법

여기까지의 내용을 정리하여 미국 대학원에서의 교수 컨택에 대해 요약해보면 이렇습니다.

  • 미국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대학에서는 교수의 선발의사가 선발에 절대적이지 않다.
  • 교수들은 다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컨택메일을 받는것이 일반적이다.
  • 교수 컨택이 되어 잘 이야기가 오가더라도 선발에 대한 확답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 그럼에도 교수와 잘 상의가 되어 교수가 선발하기 원하는 조건이 되면 한가지 고비는 넘은 것.

이러한 점들을 종합하여 제가 생각하는 메일 보내기 가장 좋은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일 보내는 시점

예상할 수 있듯 미국 대학 교수들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컨택 메일을 받고, 너무 많아서 이를 다 읽어볼 수도 없습니다. 이 중에는 정말로 해당 연구실에 지원하고 싶어 보내는 메일도 있지만 사실상 복붙에 가까운 아무나 걸려라 식의 대량살포 메일도 있기 때문에 모들 메일을 자세히 읽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서 마감 전에는 아예 안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원서 마감 이후는 조금 다릅니다. 여전히 많은 메일을 받지만 어느정도는 진짜 지원한 사람들로 걸러진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시점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교수 컨택 시기입니다.

물론, 지원 시점에는 해당 교수가 학생을 선발할 예정인지 (펀딩이 확보 되었는지) 알지 못하고 지원했기 때문에 운에 맡겨야 하는 점도 있습니다. 완벽한 상황에서 지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한 학과에서 여러 교수를 지원 명단에 올릴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분야가 유사한 연구를 하는 교수 중 2~3명 정도 지정하여 지원할 것을 추천합니다.

교수 컨택 메일 내용

메일을 보낼 때는 메일 자체의 내용은 간결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서류 마감 전보다는 덜 하더라도 지원 후 교수 컨택을 보내는 사람이 적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내용은 공들여 작성한 CV, SOP, Personal Statement별첨하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이렇게 지원했는데, 이 연구실에 진심이다’ 라는 의미로, 교수 컨택 메일은 지원 서류가 교수에게 도착하기 전 미리 관심을 유도하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목

제목은 수십개의 메일 목록에서 (혹은 알림에서) 바로 골라낼 수 있는 제목이 제일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박사과정 지원자로 부터’, ‘박사과정 지원자 – [이름]’ 등 제목을 보고 바로 어떤 메일인지 예상할 수 있는 제목이 좋습니다. 영어로 적어보면 ‘From a PhD applicant to [교수 이름]’, ‘Prospective PhD student application – [이름]’ 정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반드시 위 예시처럼 되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한눈에 메일 내용이 ‘지원한 학생이 보낸 메일’ 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피해야 할 제목으로는 아래 예시를 꼽아볼 수 있겠습니다.

  • ‘About joining Professor [name] in his/her great journey of research’ 와 같이 지나치게 칭송하려는 나머지 스팸처럼 느껴지게 되는 제목
  • – ‘Important!’ 혹은 ‘Urgent!’ 와 같은 단어로 일종의 어그로를 끄는 제목
  • – ‘PhD Program’ 과 같이 너무 많이 간소화 된 나머지 중요하지 않은 메일이라고 생각해 버릴 수 있는 제목
메일 내용

위에 적어드린 바와 같이 메일 내용은 간결해야 합니다. 아래 내용을 포함하되, 최대한 짧고 임펙트있게 적는 것이 좋겠습니다.

  • 지원자 이름 및 해당 교수에게 지원했음을 알리는 1줄
  • 희망하는 연구 방향과 동기 1줄
  • 해당 교수의 연구방향이 희망분야와 잘 맞는다는 설명 1~2줄 + 교수의 연구 내용 언급
  • 나의 이력 중 가장 내세우고자 하는 이력 설명 1~3줄 (혹은 리스트)

이렇게 대략 30초 전후로 내용을 파악하고 관심을 유도했다면 반은 성공입니다. 교수도 이 메일이 진짜로 연구실에 지원하는 지원자가 보낸 공들인 메일이나는 내용을 파악하고, 분야도 어느정도 맞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면 그 뒤로는 자연스럽게 시간을 더 들여 함께 보낸 CV, SOP, Personal Statement를 확인하게 될 것 입니다.

예시

이 내용들을 종합하여 예시를 하나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예시 말고도 다른 분들의 예시도 함께 보시면 도움이 더 될텐데, 아래 포스팅에도 교수 컨택메일에 대한 내용이 잘 소개되어 있으니 함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하면 더 좋은 방법

연구실 박사과정 학생에게 메일로 소통해보기

교수는 컨택 메일을 많이 받지만, 그 옆에서 함께 연구하는 박사과정 학생들은 연구실에 대한 문의 메일을 보통 별로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구실에 대해 아주 잘 알고있고, 교수와 직접 소통을 자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인 점을 생각하면 시간을 가지고 박사과정들과 소통해보는 것이 꽤 괜찮은 방법입니다. 저도 첫해부터 메일을 받아보았는데, 교수 보다는 더 자세히 답변을 적게 되었습니다.

연구실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

연구실 홈페이지나 연구실적만으로는 해당 연구실이 어떤 연구를 할 예정이고 어떤 학생을 찾는지 파악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구실 조사 시 잘못 파악했거나, 지금까지는 맞는 방향으로 연구를 했는데, 앞으로는 방향을 바꿀 예정이라는 등 연구실 구성원들만 알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 들어볼 수 있습니다.

대학원 지원에 대한 조언

연구실 박사과정들은 사실 같은 입학 프로세스를 거쳐 선발된 사람들인 만큼 해당 학교 선발절차에 지원하는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 입니다. 연구실 자체에 대한 조언도 줄 수 있고, 먼저 지원절차를 거친 사람들로서 해줄 수 있는 조언들이 있을 수 있고 이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물어보는 것이 좋은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조언 좀 주세요’ 라는 큰 질문 보다는 어렵지 않게 대답해 줄 수 있는 조금은 더 구체적인 질문을 주는 것이 도움을 주는 입장에서도 편할 것 같습니다.

박사과정을 통해 교수에게 어필하기

만약 운이 좋아 박사과정과 자연스럽게 소통이 잘 이어졌다면, 박사과정을 통해 교수에게 내용이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박사과정의 입장에서는 있는 그대로 ‘이런 메일을 받았는데 내가 보기에 괜찮은 지원자일 것 같다’ 정도로 토스만 해주면 되고, 교수도 박사과정이 먼저 걸러낸 정보이니 더 관심을 가지고 확인하기 좋습니다.

교수와 직접 만날 기회 만들기

사실 미국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쓰이는 방법은 교수를 직접 만나서 면담기회를 가지는 것 입니다. 당연히 그냥 찾아간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나라에 있는 지원자로서는 가지기 매우 어려운 기회입니다. 하지만, 준비기간이 길다면 어쩌다 이런 기회가 오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노려보길 추천하는 자리는 학회인데, 해당 분야에서 유명한 학회일 수록 교수들은 잘 참석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강연 비슷하게 무대에서 발표를 하기도 하고, 방문만 하기도, 드물지만 직접 논문 발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invited talk와 같이 미리 계획된 발표를 하는 경우는 일정을 미리 알 수 있어 매우 높은 확율로 만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써먹는 방법으로, 미리 CV를 들고 지나가다 혹은 발표 직후 찾아가서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방법이 있습니다. 교수들도 익숙한 대화방식이고 직접 보고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물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고 해서 선발로 이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냥 보내는 콜드메일 보다는 분명 효과가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의 경우, 발표를 위해 참석한 학회에 지금의 지도교수가 참석했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만약 제가 해당 학회에 참석했을 때 대학원 진학 의사가 있었고, 지원할 교수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두었다면, 지금의 지도교수를 포함하여 지원했던 교수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교수와 만나는 기회만을 위해 큰 돈을 자비로 충당하여 학회에 갈 것은 아니고, 혹시라도 학회를 국내 혹은 가까운 나라에서 하거나, 연구실 인턴 등 연구와 관련된 자리에서 학회 참석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대학원 진학 전 교수에게 컨택을 보내는 내용에 대해 그 필요성과 방법 및 시기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짧게 요약하면 교수가 전권을 가지지 않는 만큼 선발을 약속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교수 컨택에 성공하여도 확답을 듣기 어렵고, 교수가 원해도 학교에서 걸러질 수도 있는 만큼 교수 컨택이 대학원 합격에 큰 요인이라고 여기기는 어렵습니다.

저의 의견을 정리하면, 우선 가능한 모든 자원을 원서 작성에 집중하고 (연구실 조사 포함), 지원 마감일 이후 교수에게 위의 방법대로 연락을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수 컨택에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답장이 오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그보다는 실질적으로 선발절차와 연관되는 서류작성이 우선이라는 의견 입니다.

또, 지원까지 시간이 좀 여유가 있다면, 지원시기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더 효과적인 연락 방법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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