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미국 대학원 유학원 없이 준비 – 혼자 준비해야 하는 이유

미국 대학원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여 유학원을 찾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잘 아는 사람이 도와준다면 마음이 편해지기는 하겠지만, 본질적으로 유학원에서 미국 대학원 지원에 있어 대신 해줄 수 있는 내용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대학원 지원 준비를 유학원 없이 혼자하는 방법과 유학원을 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나쁘다라는 내용은 아니고, 어디까지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며, 어떤 이유로 추천하지 않는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 대학원 지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두었습니다. 석사과정 지원과정과도 공통점이 많이 있으니 함께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원 유학원

미국 유학과 유학원

미국 유학을 떠나려고 이제 막 준비를 하는 입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유학원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유학이냐에 따라 정도가 다른데, 예를 들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고등학교, 학부, 그리고 대학원 유학으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고등학교 유학

한국에서는 많은 정보를 얻기 어려운 고등학교 유학이라면 유학원에서 고등학교를 찾아주는 도움이 꽤 도움이 되는데, 특히 예산과 학교의 수준을 적절하게 잘 맞춰 찾아주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도 고등학교 수가 대학교의 수 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이 학교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혼자서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 보다는 보편적인 내용에 대한 조사 업무에 더 가까운 만큼 미국 고등학교 사정을 잘 아는 유학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 대학교 유학

미국 대학교 유학을 위한 유학원 이용은 저는 크게 추천하지도 크게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유학원은 중간 브로커의 역할을 넘어 학원에 더 가까우며, 반대로 유학생을 위한 학원에서 대학교 진학을 위한 플랜은 제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즉, 정보를 받는 정도를 넘어 대학까지 끌어주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만 많이 내면 고등학생이 혼자 만들 수 없는 스펙을 만들어 주는 일도 다반사인데, 억지로 보낸 만큼 나중에 대학 입학 후 더 큰 고민을 돌이킬 수 없는 시점에서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미국 대학원 유학

대학원 유학을 목표로 한다면 유학원 이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학원에 대한 정보는 학부 지원때 보다도 더 선택의 범위가 적어 학교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으며, 대학원 유학에는 보편적인 정보 보다 나의 희망 분야 등 더 중요한 요소들이 있어 유학원에서 큰 도움을 주기 어렵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처럼 억지로 스펙을 만들어 줄 수도 없고, 교수와 연결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대학원 진학에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유학원을 찾지 말아야 하는 이유

위에서 적은 바와 같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진학과 대학원 진학에는 큰 차이가 있고, 이로 인해 유학원 등 외부에 맡길 수 있는 도움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학원 지원을 직접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연구 경험에 대한 평가

미국 대학원, 특히 박사과정 지원이라면 가장 크게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로 연구 경험을 꼽습니다. 박사과정으로 선발된 학생 중 학점이 낮은 사람은 있어도 연구 경험이 없는 학생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연구 이력은 박사과정 지원에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대학 연구실에 인턴 형식으로 하게 되는데, 유학원에서 이를 연결해 줄 수는 없으며 단기간에 만들 수도 없는 이력입니다.

희망 분야 및 적합성

단순이 연구 경험이 있다라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연구 경험이 지원하는 분야에 얼마나 잘 맞는지도 중요합니다. 대학교 지원에는 개인 프로젝트 방식으로 뭐라도 해서 어필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대학원 진학에는 더 전문성 있는 연구에 가까운 이력이 평가에 크게 작용합니다.

석사 과정 지원이라면 꼭 연구 경험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학점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석사 과정 역시 지원하면서 어느정도는 학부과정 동안의 이력으로 뒷받침 하는 주장이 있어야 합니다.

나만 작성할 수 있는 내용

유학원에서 대학원 지원에 큰 도움을 주기 어려운 본질적인 이유는 ‘내가 하고싶은 분야가 확실하다’ 그리고 ‘나는 소질이 있다’는 주장을 실제로 했던 이력으로 증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지원자의 장단기 학업 목표를 포함하는 비전을 작성해야 하고 이를 지금까지 했던 경험으로 뒷받침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점, 연구 이력 및 기타 이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고, 지원하면서 지원 연구실 등 해당 분야에 대해 어느정도 분야에 특정된 전문적인 내용을 정확히 적을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원 진학은 구체적인 전문 분야를 특정해서 지원해야 하고, 유학원에서 모든 세부분야를 전문가 처럼 알고 대신 써줄 수는 없기 때문에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특히, 여기서부터는 형식적인 혹은 다른사람의 도움으로 만들어준 내용으로 끼워맞추기 식의 원서는 통하기 어렵고, 지원자만이 작성할 수 있는 원서가 더 높게 평가받습니다.

지원서는 학위과정의 시작

석사 혹은 박사과정을 시작하고 보니 연구방향 설정이 거의 원서에 적었던 내용으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박사과정이라면 선발시점에서 이미 지도교수가 연구분야 적합성을 인정한 것이므로 원서에 적힌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기대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연구 방향을 본격적으로 잡을 때도 결국 원서에 적은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마련입니다. 석사과정이라면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고민의 시작은 원서에 적은 내용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즉, 원서 작성이 대학원 진학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규칙상 대리작성은 안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돈을 지불하면 누군가 원서를 대신 써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면 대학원 진학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유학원에서 대리작성을 약속하지도 않을 것이고, 애초에 경쟁력 있는 원서를 대신 써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된다고 해도 이는 당연히 규정 위반입니다. 굳이 더 자세히 적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짧게만 적자면, 대신 써준 원서는 나중에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문제가 됩니다.

혼자 할 수 있다

미국 대학원 지원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혼자서 할 수 없는 과정도 아닙니다. 학부 졸업생 및 졸업 예정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만큼 대학원 진학에 적합한 사람이라면 해낼 수 있는 정도의 작업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혼자 준비하기 무리한 과정이면 안되는 것이기에 혼자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SOP, Personal Statement(자기소개서), CV

미국 대학원 지원에 핵심이 되는 서류는 학업 계획서에 해당하는 SOP, 자기소개서에 해당하는 Personal Statement, 그리고 이력서에 해당하는 CV 입니다. 이 세 서류에 지원자의 모든 장점을 담아서 강하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지원 동기와 이를 위한 이력 및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서류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원 연구실 탐색

위 서류를 작성하면서 함께 들어가야 하는 내용이 더 배우고자 하는 세부 분야와, 특히 박사과정이라면, 지원하고자 하는 연구실 입니다. 여러 학교의 교수와 연구실에 대해 일일이 알아보고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수 있는 과정이지만, 시간만 들이면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습니다.

TOEFL(토플) 혹은 다른 영어시험 점수

외국인 학생으로서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영어점수 역시 시간이 걸리며 노력이 많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미국 대학이라면 가능하면 토플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며, 대학원 지원을 위한 영어점수 내용에 대한 내용을 아래 포스팅에 적어보았습니다. 이 점수 역시 다른 사람이 만들어 줄 수는 없는 직접 해야하는 내용 입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대학원 진학을 위한 지원 과정에서 유학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와 혼자 원서를 작성할 시 알아야 하는 내용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쉽게 해결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당연히 들기 마련이나, 막상 잘 들여다 보면 직접 할 수 있는 내용이며, 다른사람이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우려하기 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소신있는 원서를 작성하여 모두 성공적인 미국 대학원 유학을 시작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